
🥙 추천받은 레스토랑인 남미 음식점에 가보았다. 서울에서도 자주 보기 힘든 멕시코 음식을 제주에서 맛볼 수 있다는 말에 전화로 급하게 예약했다. 후기에서 본 것처럼 예약이 어마하게 힘들었다. 게다가 집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시간 계산을 잘해야 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운 좋게 당일 예약으로 갈 수 있었다.
🌮 사진에는 없지만 초리빤이라는 샌드위치처럼 생긴 것을 시켰는데 짭조름하고 상큼한 맛이 나서 애피타이저 격으로 먹기 좋았다. 베트남 음식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반미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가게 한편에는 와인 저장고도 있었다. 사장님이 와인에 조예가 깊으신지 이것저것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내추럴 와인도 있었음. 운전만 아니었어도 한잔 했을 텐데 아쉽다. 바틀로 사갈까 고민하다가 이번은 패스.

🌿 이 엄청난 이름의 파스타는 푹 익은 고기와 토마토, 고수가 들어간 남미 파스타이다. 양이 일단 푸짐해서 합격. 파스타 소스는 바질로 버무려져 있고 곁들여진 고기는 살살 녹았다. 와인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릴 듯.

🧆 이것은 아사도라는 음식이었는데 접시 아래 작은 숯이 있어서 먹는 동안 계속 따듯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안창살도 꼬소하고 특히 위에 올라간 소스가 아주 독특했다. 약간 고추피클 같기도 하면서 명이나물 같은 맛이 났다.
🧀 옆에는 감자와 노란색 소스인데 강황가루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짭조름하고 따뜻해서 와인 생각이 절로 났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여기는 와인과 함께 했어야 한다.
⭐️ 전반적으로 흔히 맛볼 수 없는 독특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맛도 그에 걸맞게 맛있었다. 와인은 먹어보진 못했지만 비비노로 찍어봤을때 상당히 점수가 높았던 걸로 보아 꽤 괜찮은 와인들로 엄선해서 들여온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예약이 너무나 힘들었다는 점이다. 아 추가로 가게 안에 강아지가 있는데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플러스 점수 1 줄 수 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선로 372
가격 : 3.8점
맛 : 3.8점
서비스 : 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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